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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뱉듯 말듯

   "후ー호 하며 " 나의 마음 속 어려움에 뱉듯말듯 숨을 불어 넣어 본다. 조심스럽게.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세상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 때론 원망하고 핑계 짓고 싶어도 나는 그저 후ー호 하며 고요히 불어 본다.  ── ❁ ── 삶은 수많은 아픔과 과도기를 끊임없이 안겨준다. 행복은 멀리 있는 듯 손에 닿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누가 나를 어루만지고 위로해 줄 수 있겠는가. 헛된 기대는 허공일 뿐. 그러기에 더더욱,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 ❁ ──     가족을 부양하듯,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하여도 밖으로 내뱉는 한숨이 아니라   " 안으로, 후—허 하고 불어 보는 것이다. " "이전 글 ⇨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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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끝에 닿는 초록의 촉감 
  빈말은 접고 진심으로
  비워낸 자리, 선명한 길
  하늘 아래, 나라는 이름으로 우뚝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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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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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든 바람 불든 배는 목적지로 간다
  사소함 속에서 찾은 순수함
  행복의 멜로디
  상처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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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잊혀져 가는 세상
  울지말아요 그대
  빛이 머무는 자리
  시작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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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바람을 타고
  모든 것이 고요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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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마저 숨 막히는 세상 속에서
  큰 울림
  부드럽게 귓가를 스칠 때
  함께 간다는 것
  상상 속의 세상
  난 질투의 화신
  어리석은 내 마음
  빛과 바람의 이야기
  밤의 바다
  하나 그리고 또 하나
  어둠이란 벽 뒤에서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움이 가득한 세상
  장군의 등처럼
  오만과 교만

발길가는대로 마음가는대로

신민철

  lifelvr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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