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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뱉듯 말듯

   "후ー호 하며 " 나의 마음 속 어려움에 뱉듯말듯 숨을 불어 넣어 본다. 조심스럽게.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세상의 수많은 고난과 역경, 때론 원망하고 핑계 짓고 싶어도 나는 그저 후ー호 하며 고요히 불어 본다.  ── ❁ ── 삶은 수많은 아픔과 과도기를 끊임없이 안겨준다. 행복은 멀리 있는 듯 손에 닿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누가 나를 어루만지고 위로해 줄 수 있겠는가. 헛된 기대는 허공일 뿐. 그러기에 더더욱, 밝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 ❁ ──     가족을 부양하듯,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 하여도 밖으로 내뱉는 한숨이 아니라   " 안으로, 후—허 하고 불어 보는 것이다. " "이전 글 ⇨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자 "

무르익은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자

 "성급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목표에 도달할 것 같아 잠시 조바심을 내었다. 마치 성급히 팡하면 새가 달아가고 곰이 달려들 듯 말이다. 그저 그냥, 조용히 방아쇠를 당기고 때를 기다리면 될 것을 말이다. 비유를 하자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 ❁ ──


세상은 내가 바라 보듯이 남들도 거의 유사하게 바라보며 간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느끼게 되었다. 누군가는 아주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또 어떤이는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사실 그 이면은 나와 같다는 것을 삶에 지쳐 잊고 살아간다. 그저 그렇게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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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햇빛이 빛나고 푸른 하늘에 낀 구름처럼, 유유히 그리고 평온히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구름이 모여 빗물이 되어 떨어져 메마른 땅을 적시듯. 

"땀을 흘리며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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