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말아요 그대


시간은 흘러가며
순간은 바람에 실려 잊혀지지요

지나간 시간이 다시 발끝을 어루만진다 하여도
부디 울지 말아요 그대

어둠이 문을 두드리고
태풍이 마음을 흔들지라도

고단한 날들이 가슴을 적신다 하여도
부디 울지 말아요 그대

그 수많은 세상의 겹겹 속에서
언제나 꽃은 그 자리에 피어나며

햇살은 아무 말 없이 당신의 어깨를 감싸 않겠죠
마치 오래된 약속처럼
따뜻함은 항상 당신 곁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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