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은 접고 진심으로

   "도와주지 못한다면 구지 말로 표현하지 않기"

요즘 내가 자주 마음으로 되새기는 말이며, 현실에서도 내가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태어 누군가에게 호의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절제하려 노력하다. 물론 완벽하게 이행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 ❁ ──


어느 날이다. 생각을 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과 충고를 해 왔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 말들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은 말들이었다. 나는 지키지 못하면서, 그저 상대에게 아니 나의 만족을 위해, 조언 아닌 조언을 해왔다는 느낌이다. 때로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때로는 그 말들이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로 하여금 그 누구도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들어 매일매일 다짐한다. 부디 내가 진심어린 행동과 진심어린 도움을 행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