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내 마음


거친 물갈기 속 
고래 한 마리

들려주는 
깊으며 아름다운 소리에 

어느덧 내 마음 사라지고 
편히 잠드네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사라진 내 목소리 

세찬 바람과 거센 물결이 있기에 
아름답거늘 

다시 한번 아름답고 깊이 있게 

소리내고 용기내어 
살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