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급해도, 숨 한 번 쉬고
하루하루가 숨 가쁘게 흐르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고,
사소한 충돌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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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일까?
왜 나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걸까.
왜, 당연한 예의조차 잊은 행동을 하는 걸까.
내가 가볍게 보이는 걸까.
물론, 스스로의 무게를 지키는 건 중요한 일.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스친다.
거절 또한, 나를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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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숨을 한 번 고르고 나서.
거절할 것인지, 설명할 것인지, 아니면
그저 고요히 받아들일 것인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늘만이 아닌 내일의 나를 위한 용기라고 믿는다.
그리고, 많은 다툼은
알고 보면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그때마다 잘되지 않더라도 다시, 마음을 바로잡아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보려는 것.
그게,
이 바쁜 세상 속 나를 잃지 않는 방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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