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은 어떠한가
물 흐르듯 스며든 질투와 시기
그 감정은 내 안에서 자연처럼 피어나고,
어쩌면 누군가도 나를 보며
같은 마음을 품었겠지.
그 모든 것이, 사람이라서일까.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교만하여
나의 고통은 크다 여기면서도
타인의 아픔엔 무뎌진다.
바람처럼 가볍게,
그저 흘러가고만 싶지만
그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으니.
문득 돌아보면
나 역시 많은 이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남겼으리라.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더 맑게, 조금 더 투명하게
마음을 씻고 싶다.
흐려진 하늘에 빛 한 줄기 내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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