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또 하나
처음엔
작고 어설픈 ‘하나’였다.
때로는 미숙하고,
때로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그런 하나.
하지만 그 작은 하나가
또 다른 하나를 부르고,
그 다음의 또 하나로 이어지며
조용히, 그렇게 쌓여간다.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
힘겹게 버텨낸 날들,
차곡차곡 겹쳐지면,
어느새 나만의 리듬이 생기고
무너지지 않을 믿음도 자란다.
그렇게 쌓아 올린 하나하나가
결국은 나를 만든다.
서툴러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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