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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늘을 내어준다.

     "먼저 자신을 바로 세우고, 남은 힘으로 남을 돕는다 " 나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진정성 없이 남을 도우며, 그렇게 어찌보면 이타적인 사람 흉내를 낸적이 많은거 같다. 거짓말쟁이. 그러다 내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수많은 시간들.  ── ❁ ── 물론 이 세상에는 이타적이며, 남을 진정으로 생각하며, 변화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 그리하지 못한거 같다. 그리하여, 최근엔 아주 조심한다. 조심히 숨을 쉬며, 누군가 말하면 충고 보다는 깊이 있게 들어 주려한다. 거짓말쟁이. 이 입이 문제다. 사실, 성격상 깊이 있게 들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노력한다는 말이 맞겠다.  ── ❁ ──     말하지 아니하여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여도, 최소한 가족에게는 도움이 되고, 나무가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조용히 속삭여 본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 "이전 글 ⇨  올바름으로의 한걸음 "

시원한 나무 그늘을 상상해 본다

"시원한 그늘 아래, 사이사이 스며드는 바람 소리와 새 소리"

내가 그런 존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더위에 지친 누군가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존재 말이다. 하지만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나무처럼 살아간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 ❁ ──


때로는 내 말이 앞서고, 오랜만에 마음 열고 찾아온 누군가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하고, 결국엔 그 사람의 마음을 오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나도 한때는 나무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다. 순수하고, 누구보다 귀엽고, 아무 말 없이도 편안함을 줄 수 있었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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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런 내가 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때도 많지만, 마음을 다잡고 그 순수했던 시절의 마음을 전부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누군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네고, 내가 마음으로 답하고, 다시 그 사람이 말을 이어가는 그 따뜻한 세상 속에서.

"맑은 마음으로 귀 기울이고, 안식이 되는 소리로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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