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간다는 것
산에 물이 흐르듯,
하늘에 구름이 스쳐가듯,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연의 이치처럼 살아갈 수 있다면
하지만 말보다 앞서는 생각들 속에
마음과 마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쌓이네
그래도 너와 내가 함께하는 오늘
그리고 그 너머의 내일이
서로를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 되기를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오해를 이해로 바꾸며,
비에 젖어도 뿌리를 내리는
한 그루의 나무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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