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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늘을 내어준다.

     "먼저 자신을 바로 세우고, 남은 힘으로 남을 돕는다 " 나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진정성 없이 남을 도우며, 그렇게 어찌보면 이타적인 사람 흉내를 낸적이 많은거 같다. 거짓말쟁이. 그러다 내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수많은 시간들.  ── ❁ ── 물론 이 세상에는 이타적이며, 남을 진정으로 생각하며, 변화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 그리하지 못한거 같다. 그리하여, 최근엔 아주 조심한다. 조심히 숨을 쉬며, 누군가 말하면 충고 보다는 깊이 있게 들어 주려한다. 거짓말쟁이. 이 입이 문제다. 사실, 성격상 깊이 있게 들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노력한다는 말이 맞겠다.  ── ❁ ──     말하지 아니하여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여도, 최소한 가족에게는 도움이 되고, 나무가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조용히 속삭여 본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 "이전 글 ⇨  올바름으로의 한걸음 "

아름다운 서체는 말보다 먼저 닿는 마음이다


요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언어의 사용과 표현에 대해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같은 언어이지만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며, 어떤 이의 표현은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며, 또 어떤 이의 표현은 강렬하면서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와중에 나 또한 어떻게 노력하면, 나만의 아름다운 서체를 쓰고 말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참 전에 아버지께서 주신 책이 뜬금없이 떠올랐다.

벌써10년이나 지났나 싶다....

그리고 그때는 마음에 닿지 않았던, 책 앞에 쓰여진 아버지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차분히 글을 읽어보니,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이 가슴에 스며든다.. 그리고 왜 이 책을 나에게 건넸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나 또한 시간이 한참 지나, 아버지가 건넸던 조언처럼 지금의 아이에게 묵묵히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아직은 작은 손과 작은 발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며, 만지면 어쩐지 부수어져 버릴 것만 같아, 살짝 살짝 건드리는 정도이지만. 

내 딸 아이도 언젠가는, 나의 아름다운 서체를 보며 감동에 눈물을 뚝뚝 흘리고, 웃음 짓는 그날을 마음에 조용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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