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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으로의 한 걸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한다는 것에  " 정말 감사한다.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자주하던 말씀이시다. 사실, 그때는 그게 그리 감사한 일인줄 몰랐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인지할 수 있다는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 ❁ ──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에서는 그 반성이라는 것이 쉽게 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그리 잘하던 반성이라는 것이 말이다. 아마도 머리도 커지고,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잘못된 것을 용기있게 인정하고 행하며,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     이제는 혼자도 아니고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기에, 더 책임감 있고 용기있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루 30분만이라도 반성하고 길을 바로 잡아 가자 ! " "이전 글 ⇨ 서서히 뱉듯 말듯 "

아름다운 서체는 말보다 먼저 닿는 마음이다


요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언어의 사용과 표현에 대해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같은 언어이지만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며, 어떤 이의 표현은 아주 간결하고 명확하며, 또 어떤 이의 표현은 강렬하면서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와중에 나 또한 어떻게 노력하면, 나만의 아름다운 서체를 쓰고 말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한참 전에 아버지께서 주신 책이 뜬금없이 떠올랐다.

벌써10년이나 지났나 싶다....

그리고 그때는 마음에 닿지 않았던, 책 앞에 쓰여진 아버지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차분히 글을 읽어보니,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이 가슴에 스며든다.. 그리고 왜 이 책을 나에게 건넸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나 또한 시간이 한참 지나, 아버지가 건넸던 조언처럼 지금의 아이에게 묵묵히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까. 아직은 작은 손과 작은 발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며, 만지면 어쩐지 부수어져 버릴 것만 같아, 살짝 살짝 건드리는 정도이지만. 

내 딸 아이도 언젠가는, 나의 아름다운 서체를 보며 감동에 눈물을 뚝뚝 흘리고, 웃음 짓는 그날을 마음에 조용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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