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출근 길 캐리어를 끌고 
있는 한 여성이 보인다 

그리고 문득 지금의 아내와의 
첫만남이 떠올랐다 

시크하면서도 항상
다정했던 그녀의 표정들

지금도 여전히 시크하지만 
예전처럼 마냥 다정하지는 않다 

그래도 난 지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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