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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늘을 내어준다.

     "먼저 자신을 바로 세우고, 남은 힘으로 남을 돕는다 " 나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진정성 없이 남을 도우며, 그렇게 어찌보면 이타적인 사람 흉내를 낸적이 많은거 같다. 거짓말쟁이. 그러다 내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수많은 시간들.  ── ❁ ── 물론 이 세상에는 이타적이며, 남을 진정으로 생각하며, 변화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아직 그리하지 못한거 같다. 그리하여, 최근엔 아주 조심한다. 조심히 숨을 쉬며, 누군가 말하면 충고 보다는 깊이 있게 들어 주려한다. 거짓말쟁이. 이 입이 문제다. 사실, 성격상 깊이 있게 들어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노력한다는 말이 맞겠다.  ── ❁ ──     말하지 아니하여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하여도, 최소한 가족에게는 도움이 되고, 나무가 되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조용히 속삭여 본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 "이전 글 ⇨  올바름으로의 한걸음 "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문화, 감정, 언어의 표현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에"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아마도 말로 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소 사람을 위로하려 할 때도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고, 때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 ❁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름 위로를 건네려 애썼지만, 솔직히 말해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던 경우는 열 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좋은 뜻으로 했던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 적도 많았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내가 그 입장이 되어 같은 위로를 받아보니 알게 된 게 많았다. 내가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 위로 받고 싶었던 순간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작 나 자신도 진짜 위로를 받아본 기억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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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과거를 돌아보면, 진심으로 나를 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었다. 말없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우연히 지구에 내려와 고민에 빠진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면, 나도 많은 말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곁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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