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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으로의 한 걸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한다는 것에  " 정말 감사한다.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자주하던 말씀이시다. 사실, 그때는 그게 그리 감사한 일인줄 몰랐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인지할 수 있다는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 ❁ ──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에서는 그 반성이라는 것이 쉽게 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그리 잘하던 반성이라는 것이 말이다. 아마도 머리도 커지고, 시간에 쫓긴다는 핑계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신 차리고 잘못된 것을 용기있게 인정하고 행하며,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 ──     이제는 혼자도 아니고 부양해야 하는 가족이 있기에, 더 책임감 있고 용기있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루 30분만이라도 반성하고 길을 바로 잡아 가자 ! " "이전 글 ⇨ 서서히 뱉듯 말듯 "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문화, 감정, 언어의 표현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에"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아마도 말로 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소 사람을 위로하려 할 때도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고, 때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 ❁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름 위로를 건네려 애썼지만, 솔직히 말해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던 경우는 열 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좋은 뜻으로 했던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 적도 많았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내가 그 입장이 되어 같은 위로를 받아보니 알게 된 게 많았다. 내가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 위로 받고 싶었던 순간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작 나 자신도 진짜 위로를 받아본 기억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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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과거를 돌아보면, 진심으로 나를 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었다. 말없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우연히 지구에 내려와 고민에 빠진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면, 나도 많은 말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곁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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