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울림

누군가를 상처 입히지 않으려 애쓰며,
온 마음을 다해 필사적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면

그렇게 쌓여가는 조용한 결심들과
흔들리는 마음들을 다독인 날들이
어느새 마음속 깊은 곳에 따뜻한 결이 되어 하루하루를 감싸게 되지 않을까.

그 무게 없는 듯 가벼운 발걸음조차
그 속에 담긴 진심 때문에
어느새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그저 스쳐간 자리에도
따스한 기척 하나 남기며 마음을 적시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