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마저 숨 막히는 세상 속에서


매일을 견디고 살아내는,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는
무수한 생명들.

그들은 아무 말 없이도
바람을 마주하고, 비를 맞으며,
때론 쓰러질 듯 위태로우면서도
다시 고개를 들고 햇살을 향해 나아간다.

그 한순간 한순간의 꿋꿋한 숨결 속엔
그 어떤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이 담겨 있다.
그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삶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되묻게 하는 
그런 빛나는 생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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