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닿는 초록의 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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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느낌일까 ?  "이전 글 ⇨  빈말은 접고 진심으로 "

빈말은 접고 진심으로

     "도와주지 못한다면 구지 말로 표현하지 않기 " 요즘 내가 자주 마음으로 되새기는 말이며, 현실에서도 내가 도와주지 못하는 것을,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태어 누군가에게 호의라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절제하려 노력하다. 물론 완벽하게 이행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 ❁ ── 어느 날이다. 생각을 해보니, 나는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과 충고를 해 왔던 것 같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 말들은 대부분 필요하지 않은 말들이었다. 나는 지키지 못하면서, 그저 상대에게 아니 나의 만족을 위해, 조언 아닌 조언을 해왔다는 느낌이다. 때로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때로는 그 말들이 상처가 된다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로 하여금 그 누구도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들어 매일매일 다짐한다. 부디 내가 진심어린 행동과 진심어린 도움을 행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이전 글 ⇨  비워낸 자리, 선명한 길 "

비워낸 자리, 선명한 길

   "불필요한 생각 물건들을 하나씩 비우니 " 해야 할 일들이 가야 할 길들이 조금은 분명해진 느낌이다. 회사서류, 회사사물함, 숨겨둔비상금, 필요없는 물건, 생각 등등을 매일 조금씩 찾아 내어 정리해 보았다. 어설프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말이다.  ── ❁ ──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꿈이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너무 생생해서 현실로 와 닿었던 것이 아닐까. 뭔가 퍼즐의 한 조각이 채워진 느낌이다. 심지어는 정리를 통해 마치 새로운 세상이 열린 느낌도 들었다. 어찌보면 알고 있던 아주 단순한 원리인데, 왜 한참을 정리하지 않았던가 의문이 든다.  --- 아마도 바쁜 일상 속에서 미루고 미루었던 게 아닌가 싶다. 이제부터라도 항상 깨어 있으려 노력하고, 시작한 정리도 꾸준히 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전 글 ⇨  하늘 아래, 나라는 이름으로 우뚝 서다 "

하늘 아래, 나라는 이름으로 우뚝 서다

  "무엇이 두렵고 무엇을 감추고 싶은가  " 오늘은 희한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남이 알지 못하도록, 무언가를 계속 감추려 하고 있었다. 그렇게 쫓기듯 무언가를 감추려다 잠에서 깨어난다. 꿈은 현실의 생각을 어느정도 반영한다 하였나, 나는 과연 무엇을 그리 감추려 했던 것일까? ── ❁ ── 그냥 꿈일수도 있었지만, 너무 생생하여 곰곰히 나의 일상, 생각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발견한 암호화를 걸어둔 서류들, 부인 몰래 숨겨둔 비상금, 실제로는 관심 없으면서 관심 있는 듯 행동한  순간들, 매우 다양하였다. 물론 선의의 감춤도 있었지만, 10개중 9개는 전혀 감출 필요가 없는 것들이 었다.  --- 그러다 어느 생각에 도달한다. 만약 내가 10개중 9개를 개방하고도 전혀 문제없이 나아가는 나의 모습은 보면 어떨까. 느낌상 왠지 멋이 있을거 같다. 마치 무언가를 숨기지 않아도 당당히 나아가는 호랑이처럼 말이다.  "어흥" "이전 글 ⇨  나는 지금 원하는 삶을 향해 걷고 있을까 "

나는 지금 원하는 삶을 향해 걷고 있을까

"마치  한걸음만 더 나아가면 닿을 거 같은데 말이다 " 그래서일까. 나는 자꾸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나는 제대로 걷고 있는 걸까? 지금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걸까? 지금의 나는, 정말 행복한 걸까?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걸까. ── ❁ ── 간단히 말하면, 예전의 나라면 그냥 넘길 일들을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지금 생각을 해보자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찔한 순간들을 잘도 넘겨온 거 같다. 어찌 생각하면 운이 좋았고, 실질적으로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남은 인생 또한 많은 이의 도움을 받아 가겠지만, 이제는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 또한 든다. 항상 받기만 하는 건 아니라는 양심에서 일까. --- 아니면 좀 더 깊이 있는 삶이 살고 싶어진 것일까. 아직은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그냥 나를 믿고, 생각이 멈추지 않아도, 넘어진다 해도 다시 나로 나아가려는 마음만 잃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지금처럼 남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말이다.  " 마치, 있는 듯 없는 듯한 경계 위에서, 소리 없이 꿋꿋이 걸어가는 사람처럼 " "이전 글 ⇨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문화, 감정, 언어의 표현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에" 외계인에게 위로를 건넨다면, 아마도 말로 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소 사람을 위로하려 할 때도 그리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말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고, 때론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 ❁ ──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그동안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름 위로를 건네려 애썼지만, 솔직히 말해 진심으로 위로가 되었던 경우는 열 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좋은 뜻으로 했던 말이 상대에게 상처가 된 적도 많았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내가 그 입장이 되어 같은 위로를 받아보니 알게 된 게 많았다. 내가 힘들 때 듣고 싶었던 말, 위로 받고 싶었던 순간들. 하지만 생각해보면, 정작 나 자신도 진짜 위로를 받아본 기억이 많지 않다. --- 더 과거를 돌아보면, 진심으로 나를 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내 곁을 지켜주었다. 말없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우연히 지구에 내려와 고민에 빠진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면, 나도 많은 말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냥 곁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테니까. "이전 글 ⇨  책임을 갖고 나아가는 용기 "

책임을 갖고 나아가는 용기

"사랑하는 이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말이란 책임이 따르고,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러기에 나이가 들면서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함부로 표현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사랑하는 이의 고민을 나의 노력으로 나누어 가질수 있다면.   ── ❁ ── 자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해결해 줄 수있는 문제 말이다. 물론 말을 함으로써 책임이 따르고 부담이 되겠지만, 상대가 힘이 된다면 과감히 용기를 내어 말해 주는 것이다.  --- 비록 그 말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할지라도, 그 말이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 무게를 안고서라도 말하고 싶다.  부담이 되어도, 혹시나 미처 닿지 못해도, 한 평생 아름다이 함께 하려는 마음이다. "이전 글 ⇨ 참을 인자를 마음으로 3번만 써라 "